6.4만달러 반납한 비트코인…바이낸스 현물 매도 압력 영향[코인브리핑]

해킹당한 '디파이 공격 봇'…자레드프롬서브웨이, 115억원 규모 해킹 피해
레이어2 블록체인 타이코도 취약점 공격 받아…100만 달러 탈취 추정

비트코인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6.4만달러 반납한 비트코인…바이낸스 현물 매도 압력 영향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압박 수위가 다시 높아진 가운데 바이낸스 현물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15% 빠진 9609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2% 내린 6만 349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팀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호숫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만났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못하면 이란을 다시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현물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장 분석가 엑시트펌프(Exitpump)는 "바이낸스 현물 시장 투자자들은 계속 매도하고 있다"며 최근 반등은 현물 시장이 아닌 선물 시장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현물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더했다.

해킹당한 '공격 봇'…자레드프롬서브웨이, 115억원 규모 해킹 피해

'샌드위치 공격' 봇인 자레드프롬서브웨이.eth(Jaredfromsubway.eth)가 해킹을 당해 750만 달러(약 115억 원) 규모 피해를 입었다.

21일(현지시간) 보안 업체 블록에이드에 따르면 공격자는 스마트콘트랙트를 이용해 자레드프롬서브웨이.eth의 자동화 봇을 속이고, 특정 토큰에 대한 승인 권한을 공격자에 부여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이 권한을 활용해 자금을 빼돌렸다.

자레드프롬서브웨이.eth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악명 높은 '공격 봇' 중 하나다. 샌드위치 공격이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에서 누군가의 거래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격을 조작한 뒤 차익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자레드프롬서브웨이.eth는 이 같은 샌드위치 공격 방식으로 수년간 수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공격 대상이 됐다.

타이코도 취약점 공격 받아…100만 달러 탈취 추정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 타이코가 취약점 공격으로 100만 달러(약 15억 원) 가량을 탈취당했다.

22일 보안 업체 블록에이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타이코가 취약점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타이코도 즉각 대응했다. 블록에이드 공지 이후 타이코는 '브리지(Bridge)'에서 자금을 당장 회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브리지는 타이코 블록체인과 다른 블록체인간 자산을 주고 받기 위한 연결 인프라를 말한다.

필리핀 SEC 위원 "RWA 수용할 준비 됐다"

필리핀 규제당국이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수용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겔리오 케베도(Rogelio Quevedo)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필리핀 블록체인 위크에서 "우리는 이제 자산 토큰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적 기반과 이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자산 토큰화에 대해선 "자본시장 혁신을 촉진하고, 증권 거래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