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방어' 무너진 스트래티지 우선주…STRC 사상 최저가

주가 100달러 유지 설계 무색…장중 82달러까지 추락
TD코웬 "BTC 매수보다 준비금 확충 우선할 수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영구 우선주(STRC)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STRC는 전날 장중 88.50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뒤 이날도 장중 82.50달러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88.59달러로 집계됐다.

STRC는 매월 배당률(현재 연 12.9%)을 변동해 주가를 100달러 수준에서 유지하도록 설계했지만, 최근 90달러를 밑돌고 있다.

만약 STRC 가격이 100달러를 웃돌 경우 스트래티지는 신규 STRC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다.

그러나 STRC 가격이 떨어지며 스트래티지가 향후 배당금을 유지하기 위해 배당률을 인상하거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드레 드라고슈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총괄은 "STRC가 100달러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더 높은 배당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D코웬도 "지금처럼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 스트래티지는 당장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기보다 현금성 준비금을 확충하거나 우선주를 안정화하는 것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