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자문가들 시선 바뀌었다…"비트코인보다 토큰화·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중심 투자에서 실물 활용 기반 가상자산으로 관심 이동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재무자문가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트코인(BTC) 가격 움직임에서 산업 활용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최근 다수의 재무자문가들과 진행한 미팅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나 비트코인 자체보다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관련 논의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호건 CIO는 이러한 변화가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단순 가격 상승 기대에서 실제 금융 서비스 적용 가능성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토큰화 역시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주요 금융권 인사들이 관련 기술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대형 금융기관 수장들이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을 미래 금융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거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해당 분야로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호건 CIO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가격대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며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약세장 이후 시장 회복을 주도한 사례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시장 확대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와 재무자문가들이 중요한 신규 자금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 솔라나, 체인링크, 아발란체 등 토큰화 생태계와 연관된 프로젝트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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