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겨울인데…올 상반기 5배 성장한 '주식 토큰' 시장
올해 1월부터 422% 성장…온도파이낸스가 성장세 이끌어
토큰화 국채·머니마켓펀드 규모도 83% 증가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올해 들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 채권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토큰화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바이낸스 리서치의 6월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토큰화 주식(주식 토큰)' 시장은 422% 성장했다.
주식 토큰 시장 성장은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온도파이낸스가 이끌었다. 온도파이낸스는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화해 거래를 지원하는 '온도글로벌마켓(OGM)'을 운영하고 있다. OGM은 출시 8개월 만에 총예치자산 규모(TVL)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토큰화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도 성장세를 이어 갔다. 같은 기간 토큰화 국채 및 MMF 규모는 83% 성장했다.
해당 분야의 주도권은 블랙록, 프랭클린템플턴 등 전통 금융기관들이 잡았다. 블랙록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토큰화 펀드 상품 2건에 대한 승인을 추가로 신청했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 기업들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전통 금융기관뿐 아니라, 서클과 온도파이낸스도 토큰화 MMF 시장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외 눈에 띄는 분야는 '토큰화 금'을 비롯한 귀금속 분야다. 토큰화 귀금속 분야는 같은 기간 39% 성장했다.
특히 올해 1~2월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토큰화 금 시장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6년은 자산 토큰화가 국채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게 된 해"라고 평가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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