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스스로 결제"…코인베이스 '베이스'서 AI 거래 1억건 돌파
'x402 프로토콜' 상용화 단계…대규모 거래 비중도 증가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 '베이스'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로 일어난 거래가 1억 건을 돌파했다.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결제를 수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기계 간(Machine-to-Machine) 결제가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를 인용해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을 이용한 지갑들에서 1억 건이 넘는 AI 에이전트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x402는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 등을 이용해 스스로 결제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으로, 코인베이스가 주도해 개발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승인 없이도 데이터 등 특정 리소스를 사용하기 위한 결제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게 핵심이다. 결제 수단은 스테이블코인이다.
비영리 단체 리눅스 재단 주도로 운영되는 x402 재단도 존재한다. 해당 재단에는 코인베이스를 필두로 서클, 베이스, 솔라나,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쇼피파이 등 유명 기업들이 합류한 상태다. 국내 기업 중에선 카카오페이가 지난 4월 합류했다.
x402를 대규모 거래에 활용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지난해 초 x402를 통한 전체 결제 금액 중 1달러를 초과하는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였으나, 올해 초에는 95%까지 확대됐다. 이는 x402 프로토콜이 단순 소액결제를 넘어 대규모 거래에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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