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막혔나…"2022년 하락장 초입과 닮았다"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실패…"하락장 구조 여전"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최근 흐름이 2022년 하락장 초기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8만 2400달러 부근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실패한 뒤 7만 6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모레노는 이번 흐름이 지난 2022년 3월 하락장 초반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저점 대비 약 43% 반등한 뒤 200일 이동평균선 저항에 막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4월 저점 대비 약 37% 상승한 뒤 비슷한 저항 구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0일 이동평균선은 하락장에서 안도 랠리와 추세 재개를 가르는 경계선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돌파 실패 역시 하락장 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강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수요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모레노는 지난 4~5월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물시장 수요가 비트코인 8만 2000달러 돌파 이후 빠르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고 현물 수요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모레노는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역시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yellow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