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주식 토큰 거래 허용 추진…'혁신 면제' 이번 주 공개 전망
상장사 동의 없는 ‘제3자 토큰증권’ 거래 허용 검토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 기반 주식 토큰 거래를 허용하는 새로운 규제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공개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를 준비 중이다. 해당 방안은 거래 플랫폼들이 상장 주식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보다 완화된 규제 체계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SEC는 상장사의 동의 없이도 해당 주가를 추종하는 '제3자 토큰증권' 거래를 허용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실제 주식과 연동된 토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다만 이 같은 토큰은 일반 주식과 달리 의결권이나 배당 권리 등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식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형태의 주식이다. 기존 증권보다 빠른 결제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증권시장 인프라와 결합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SEC는 지난 3월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 관련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운영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도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협력해 토큰화 주식 및 가상자산 연계 상품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증권시장 인프라를 담당하는 DTCC 역시 오는 7월부터 토큰화 자산 시범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주식시장 인프라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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