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호르무즈서 무력 충돌…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코인브리핑]

美·이란, 호르무즈서 교전 주고받아…비트코인 지갑 수, 5일간 24만개 감소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스테이블코인 시총 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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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美·이란, 호르무즈서 교전 주고받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충돌하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오전 9시 36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1% 상승한 1억 1806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0% 하락한 7만 9981달러다. 전날 8만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8만 달러가 붕괴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조건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주고받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현지시간)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기습 공격을 요격하고 자위권 차원의 타격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소형정을 동원해 공격하자 미국은 이에 대응해 미사일·드론 발사 거점과 지휘·감시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구축함 세 척이 포화 속에서 호르무조 해협을 빠져나왔다"며 "이란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무기를 사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그렇게 할 테지만, 그럴 기회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미국이 유조선과 민간 지역을 공격해 휴전을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비트코인 지갑 수, 5일간 24만개 감소

비트코인 지갑 수가 약 24만 5000개 감소하며 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지갑 수가 5일 만에 24만 5000개 줄었다"며 "지난 2024년 여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라고 밝혔다.

샌티멘트는 "대중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는 시점은 오히려 강세장 초입에서 자주 나타나는 패턴"이라며 "이번 지갑 감소 역시 향후 상승장의 전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14억 달러…예상치 하회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1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5억 2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핵심 수익원인 거래 대금 수익은 7억 5800만 달러로 예상치(8억 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 가상자산 침체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월 스테이블코인 시총 사상 최대치 경신

지난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31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6% 증가한 3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테더(USDT)가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 USDT 시총은 약 1900억 달러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