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5000달러 선까지 후퇴…"극단적 과매도 진입"[코인브리핑]

"역사상 네 번째 극단적 과매도 구간 진입"…비트코인 채굴사 수익성 악화
"비트코인 롱 포지션 28개월 만에 최고"…"클래리티법, 디파이 개발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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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극단적 과매도 구간 진입…과거 반등 사례도 있어"

비트코인(BTC)이 6만 500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극단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오전 9시 4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6% 하락한 1억 82만 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0.12% 떨어진 6만 6280달러다. 지난 26일 7만 달러가 무너진 데 이어 이날 오전 한때 6만 503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전문 컨설팅 업체 비트그로우랩의 비벡 센 창립자는 "비트코인 월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극단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러한 신호는 비트코인 역사상 단 네 차례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RSI는 일정 기간 특정 자산의 가격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투자 심리를 분석한 기술적 지표다.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 상태를 의미한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은 (과매도 구간 진입) 이후 최대 700% 상승한 사례가 있다"며 "시장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약 한 달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으나 지난주 약 2억 96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 자본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사 수익성 악화…최대 20% 적자

비트코인 채굴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며 전 세계 채굴 장비의 최대 20%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채굴자가 얻는 수익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가 하락하면서 전체 채굴 장비의 약 15~20%가 손익분기점을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는 "지난해 4분기 상장 채굴업체의 평균 채굴 단가는 비트코인 한 개에 약 7만 9995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지속되는 수익성 압박으로 일부 채굴업체는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사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롱 포지션 28개월 만에 최고"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 롱 포지션 규모가 약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 기대 심리를 반영하지만, 과거에는 오히려 가격 하락과 맞물리는 '역행 지표'로 작용한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비트파이넥스에서 롱 포지션이 약 30% 증가하는 동안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약 23% 하락했다.

"클래리티법, 디파이 개발자 보호 강화"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가상자산 시장구조법(클래리티법)에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개발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루미스 의원은 2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클래리티법은 현재 제정된 법안 중 디파이 개발자를 위한 가장 강력한 보호 장치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파이 개발자에게 신원확인(KYC)을 강제하는 조항이 포함됐다는 주장은 의심에 불과하다"며 "최근 몇 주간 세 번째 수정안을 논의하며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파이와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