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300만→9800만원 반등…"추세 전환은 아직"[코인브리핑]

"이번 상승, 유동성 부족한 상황에 나타난 기술적 반등…추세 반전 아냐"
커지는 '토큰화 미 국채' 시장…시총 1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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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9300만원→9800만원 반등…아직은 신중론 대세

비트코인(BTC)이 9300만원대에서 9800만원대까지 반등했으나, 아직 추세적 반전이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67% 상승한 9833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37% 오른 6만 833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뉴욕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강세 마감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거듭하던 비트코인도 크게 올랐다. 하지만 상승세로 전환되는 '추세 반전'이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코인데스크는 25일(현지시간) "최근 하락세 이후 '숏(매도) 포지션'이 누적되면서 비트코인,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했지만 뚜렷한 펀더멘털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엘맥스 그룹(LMAX Group) 소속 애널리스트인 조엘 크루거(Joel Kruger)도 "(이번 상승은) 유동성이 부족한 환경에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커지는 '토큰화 미 국채' 시장…시총 100억달러 돌파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미 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미국에서 '토큰화된 국채' 시장 규모가 증가했다.

RWA.xyz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화된 미 국채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1일 89억달러에서 이달 25일 기준 108억달러(약 15조 3700억원)를 넘어섰다.

토큰화된 국채란 국채를 블록체인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실물자산토큰화(RWA) 상품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USDC 발행사 서클, 작년 4분기 매출 1조원 돌파…전년 동기 대비 77%↑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지난해 4분기 매출 7억 7000만 달러(약 1조 97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USDC의 빠른 성장과 결제 부문 확장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USDC 유통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환경이 악화했음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다만 연간 순손실은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식보상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크라켄, 가상자산 담보 대출 상품 출시…기관투자자 대상

최근 주식 토큰, 파생상품 등으로 거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기관투자자 대상 대출 사업에 진출했다.

크라켄은 25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을 매도하지 않은 채,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 '플렉스라인(Flexli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렉스라인은 '크라켄 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크라켄 프로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거래 플랫폼이다.

해당 상품의 대출 기간은 짧게는 이틀부터 최장 2년까지로 설정할 수 있다. 고정금리 이며 대출금은 가상자산 또는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지급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