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사고 큰손 투자자는 주춤"…비트코인 6.7만 달러 약세[코인브리핑]

"큰손 투자자 매수세 주춤"…"양자컴퓨터, 보안에 당장 영향 없어"
日 SBI, 블록체인 기반 채권 출시…네덜란드, 폴리마켓 영업 중단 명령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개인투자자 늘었지만 고래투자자는 '주춤'"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BTC)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선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오전 9시 1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2% 상승한 9936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9% 하락한 6만 7544달러다. 전날 6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오전 6만 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비트코인 0.1개 미만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 지갑의 보유량은 2.5%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지난 2024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반면 비트코인 10~1만 개를 보유한 고래 지갑의 보유량 비중은 같은 기간 약 0.8% 감소했다. 코인데스크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수요만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뚜렷하게 상승하려면 대형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881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양자컴퓨터, 비트코인 보안에 당장 영향 없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이 비트코인의 암호 체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비트파이넥스는 2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암호를 해독하려면 수백만 개의 안정적인 알고리즘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양자컴퓨터는 해당 조건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지갑 구조 개선, 신규 서명 기술 도입 등의 논의가 업계에서 이뤄지는 점도 언급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양자컴퓨팅이 실제 위협으로 작용하는 시점은 빨라도 2030년대 중후반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日 SBI, 블록체인 기반 채권 출시

일본 금융 그룹 SBI 홀딩스가 투자자에게 엑스알피(XRP)를 보상을 지급하는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채권은 블록체인상에서 발행·관리되며, 총발행 규모는 100억 엔(약 6450만 달러)이다.

해당 상품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투자자는 청약 금액에 비례한 엑스알피를 받는다. 또 채권 만기인 1~3년 후에도 엑스알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 폴리마켓 영업 중단 명령…불법 도박 혐의

네덜란드 규제 당국이 불법 도박 서비스 제공 혐의로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22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네덜란드 도박감독청(KSA)은 폴리마켓이 허가 없이 도박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즉각적인 영업 중단을 지시했다.

당국은 예측시장이 네덜란드 법률상 불법 도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영업 중단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당 최대 42만 유로(약 7억 1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