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서 약보합…"6만달러 가능성은 낮아"[코인브리핑]

기관, 탈중앙화 예측시장에 눈독…점프트레이딩, 폴리마켓 지분 매입 추진
비트마인, 급락장에도 이더리움 4만개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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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7만달러서 약보합…"6만달러 테스트 가능성은 낮아"

비트코인(BTC)이 7만달러 선에서 약보합세다. 최근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하면서 시장에 나올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만큼,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전 10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4% 내린 1억 381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07% 하락한 7만 27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극도로 악화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지난 주말 역대 최저치인 5포인트를 기록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전체 자산 시장이 흔들렸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1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이날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15까지 하락, 비트코인이 '과매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시장에 풀려야 할 매도 물량은 이미 풀렸다는 뜻이다.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MN캐피탈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극도로 '과매도'된 상태"라며 "이런 시장 환경에선 반등이 가능하고, 적어도 6만달러 선을 다시 시험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점프트레이딩, 폴리마켓·칼시 지분 매입 추진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퀀트 트레이딩 업체 '점프 트레이딩'이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점프 트레이딩이 두 플랫폼에 거래 유동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분 일부를 취득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근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점프 트레이딩이 취득 예정인 지분율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폴리마켓, 메사추세츠 주 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미국 메사추세츠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예측시장 플랫폼을 '도박'으로 간주하려는 주 정부 움직임이 확대되면서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닐 쿠마 폴리마켓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벤트 기반' 계약에 대한 규제 권한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있다"며 "주 정부가 간섭할 수 없다"고 제소 배경을 밝혔다.

폴리마켓은 선거, 스포츠 경기 등 특정 이벤트 결과에 대한 확률을 예측하는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각 이벤트 결과에 대한 확률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취하며, 개별 거래는 '이벤트 기반 계약'으로 간주된다.

지난달 메사추세츠 주 법원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의 스포츠 이벤트 계약을 '무허가 도박'으로 간주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비트마인, 급락장서 이더리움 4만개 추가 매입

'가상자산 강세론자' 톰 리가 이끄는 채굴 기업 비트마인(BitMine)이 지난주 급락장에서 4만 개가 넘는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입했다.

비트마인은 9일(현지시간) 공시를 내고 지난주 이더리움 총 4만 613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마인의 총 이더리움 보유량은 432만 6000개가 됐다. 시세 기준 88억달러 규모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꾸준히 매입하는 대표적인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이다. 최근 급락으로 이더리움 평가 손실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오히려 트레저리 전략을 강화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