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비트코인 8.9만달러 반등[코인브리핑]
트럼프 정부, 친 가상자산 기조 재확인……"코인 자금세탁, 5년간 8배 급증"
"일주일간 15% 하락한 이더리움, 반등 신호"…테더, 'USAT' 출시 공식화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 2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5% 상승한 1억 2949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4% 오른 8만 9133달러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8만 7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8만 9000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발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패트릭 위트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총괄은 "최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밝힌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기존 금융권과 가상자산 신규 진입자들이 공존하며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들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자금세탁 규모가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어 지난해 82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온체인 자금세탁 규모가 지난 2020년 약 100억 달러 수준에서 불과 5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계 자금세탁 서비스가 자금세탁 증가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중국계 자금세탁 서비스는 현재 불법 가상자산 활동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계정을 활용해 자금을 분산·세탁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주요 온체인 지표에선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일주일간 약 15%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과 레이어2 네트워크 활동량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말 '푸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데이터 처리 용량이 확대되고 수수료 부담이 낮아진 점이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미국 규제를 준수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테더는 USAT가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밝혔다.
USAT의 발행 주체는 미국 가상자산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이며, 커스터는 글로벌 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맡는다.
USAT의 초기 유통은 주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테더는 바이비트, 크립토닷컴, 크라켄, OKX 등에서 USAT 거래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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