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부터 거래"…비단 "디지털 은 인기…은행 실버바 판매액 추월"

은값, 1년 만에 3배 이상 올라…최근 3개월간 2배 상승
'e은' 3주 만에 581억 원 거래…작년 4대 은행 '실버바' 총 판매액 추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가 자체 플랫폼에서 거래 중인 디지털 상품 'e은'의 거래액이 지난해 은행권 실버바 판매액을 웃돌았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금 부담이 적고 낮은 금액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디지털 실물 상품 'e은' 가격은 5109원이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은 252%로 약 3배 이상 올랐고, 최근 3개월 기준 상승률도 105%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e은의 누적 거래액은 약 5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239억 원)을 3주 만에 두 배 이상 넘어선 셈이다. 4대 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의 지난해 실버파 총판매액(약 307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e은'은 실물 은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상품이다. 현물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 부담이 적고 금융상품과 비교해 수수료가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최소 1g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하루 23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구매한 은은 비단의 보안 구역 내 창고에 실물로 보관된다.

현재 비단은 e은 말고도 e금, e구리, e플래티넘, e팔라듐, e주석, e니켈 등 7종의 귀금속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e커피원두 등의 상품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는 "은과 같은 실물자산은 보관과 유동성 문제로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디지털 거래를 통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