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반등 성공한 비트코인…한달 만에 9만 2000달러 회복[코인브리핑]
"금→비트코인 순환매 가능성"…美 SEC '가상자산 비판론자' 크렌쇼 사임
테더, QR 결제 플랫폼 투자…지난달 코인 현물 거래, 1년여 만에 최저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지난해 말 약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며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말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받자, 그동안 금에 몰린 수요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일 오전 9시 4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4% 상승한 1억 3325만 3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7% 오른 9만 2019달러다.
전날 9만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약 한 달 만에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인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금 가격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조정을 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5%가량 상승했다"며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순환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쏠렸던 수요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4억 713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가상자산 비판론자로 알려진 캐롤라인 크렌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사임한다.
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크렌쇼 위원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크렌쇼는 재임 기간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강경한 규제 입장을 유지해온 인물이다.
크렌쇼는 지난 2020년 SEC 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과정에서도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자 보호에 적합하지 않으며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QR 결제 플랫폼에 투자하며 인프라를 확장한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테더는 최근 실시간 QR 결제 플랫폼 스퀴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금은 스테이블코인과 QR 결제를 결합한 국가 간 결제 인프라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흥국들의 디지털 결제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퀴럴은 QR 코드를 활용해 실시간 결제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금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CEX)의 현물 거래량이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요 CEX의 월간 현물 거래량은 약 1조 13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같은 해 11월(1조 6600억 달러) 대비 약 32% 줄었으며, 10월(2조 2300억 달러)과 비교하면 약 49% 감소했다. 두 달 만에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가 약 3673억 5000만 달러의 현물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바이비트, 게이트, 비트겟 순으로 집계됐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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