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밈 코인 '급반등'…하루 만에 최대 21% '쑥'[특징코인]

페페·팝캣·네이로 등 두 자릿수 상승·…하락분 일부 회복
지난해 시총 65% 감소한 밈 코인, 올해 반등 성공 여부 주목

밈 코인 페페(PEPE)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밈 코인이 하루 만에 최대 20% 넘게 상승하며 반등했다.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던 밈 코인 시장이 올해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오후 4시 11분 빗썸에서 페페(PEPE)는 전일 대비 21.31% 상승한 0.0074원이다. 같은 기간 팝캣(POPCAT)과 네이로(NEIRO)는 각각 14.81%, 15.29% 오른 124, 0.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밈 코인이다. 커뮤니티에서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다른 가상자산들보다 가격변동폭이 크다.

이날 밈 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뚜렷한 호재는 없었다. 다만 그동안 부진했던 밈 코인 시장이 하락분을 일부 만회해 연초 들어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페페와 네이로는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한 차례 랠리를 거쳤던 페페는 지난해 9월 13일 이후 가격이 약 57%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빗썸에 신규 상장한 팝캣 역시 지난해 11월 5일부터 약 일주일간 87% 급등했지만, 이후에는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밈 코인 시장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밈 코인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약 65% 감소한 35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024년 밈 코인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밈 코인 발행 등 정치적 변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이후 정치적 서사가 약화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자금 유입도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 급락과 일부 밈 코인 프로젝트를 둘러싼 내부자 거래 의혹 등이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며 시장 분위기를 회의적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