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6위…"하락장에도 돈 몰려"[코인브리핑]
올해 250억 달러 유입…엑스알피 ETF, 출시 이후 12억 달러 유입
"양자컴퓨팅 대응 늦어지면 비트코인 급락"…"RWA 시장, 1000배 성장 전망"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체 ETF 시장 자금 유입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오전 9시 3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6% 상승한 1억 3259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8% 오른 8만 9116달러다. 전날 8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반등한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IBIT'가 올해 약 25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전체 ETF 자금 유입 순위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발추나스 분석가는 "단기 가격 움직임보다 투자자들의 신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해에도 250억 달러가 유입됐다면, 상승장에서의 잠재력은 훨씬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12억 달러의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는 지난달 출시 이후 약 12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현물 ETF 중에서도 자금 유입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현재 운용자산(AUM) 기준 최대 규모 상품은 카나리 캐피털이 운용하는 상품으로 약 3억 3500만 달러 수준이다.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의 대응이 늦어질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양자 공격에 대비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까지 최소 5년에서 길게는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확실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찰스 에드워드 카프리올 인베스트 설립자는 "오는 2028년까지 양자 내성 체계가 구축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며 "대응이 지연될 경우 시장 충격은 FTX 사태보다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이 향후 약 1000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RWA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000배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RWA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주식·채권 시장의 0.01%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술 발전과 제도 정비가 이뤄질 경우 성장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개선되고, 각국에서 명확한 규제가 마련될 경우 전통 금융 자산의 온체인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RWA 시장이 단순 실험을 넘어 본격적인 산업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평가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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