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종료 가까워졌다"…'트럼프 테마 코인' 들썩[특징코인]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역대 최장 40일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가상자산들이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 "셧다운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3시 42분 빗썸 기준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6.23% 오른 231원이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같은 시간 오피셜트럼프($TRUMP) 가격도 전날 같은 시간 대비 8.37% 상승한 1만 2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피셜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행한 '밈코인'이다.

미 정부 셧다운이 종료될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트럼프 관련 코인'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은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이 상원 본회의를 거친 뒤 하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을 쓴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미 정부 셧다운은 지난 5일부로 36일을 넘어서며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