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네이버 계열사 된다?…네이버 "포괄적 주식 교환 논의 중"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최재헌 기자 =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의 100% 자회사가 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네이버 측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네이버는 해명 공시를 내고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인 공시가 아니라 논의가 있었던 것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단,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네이버가 최대주주로 있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서로 다른 두 기업이 주식을 맞바꾸면서 지배구조를 단일화하는 것으로, 한 회사가 존속지주사가 되고 다른 회사는 100% 자회사가 된다.

이에 따르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발행한 신주를 기존 두나무 주주의 지분과 맞바꾸는 방식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보다 크기 때문에 네이버파이낸셜이 상당 규모 신주를 발행할 것이란 업계 전망도 있다.

두나무 측은 "두나무는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 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비슷한 입장을 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