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25분간 선물 거래 중단…투자자들 "손실 보상해야"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선물 거래가 25분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3시 35분(한국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내 USDT(테더) 마진 선물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재 모든 선물 거래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25분 만인 오후 4시 바이낸스는 문제가 해결됐다며 다시 선물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25분 만에 문제를 해결했으나 이용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선물 거래 중단으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손실이나 강제 청산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 이용자는 "이번 사고로 발생한 마진콜이나 손실은 어떻게 계산해야 하느냐"라며 "만약 적절한 보상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은 바이낸스를 떠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낸스 선물 거래 중단의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다. 이날 오후 5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11만달러 선을 반납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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