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빔 터졌다"…트리하우스, 업비트 상장 직후 90% 폭등[특징코인]

28일 오후 4시 신규 거래지원…상장 직후 가격 급등하는 '상장빔' 영향
트리하우스, 빗썸서도 하루 새 67% 급등…거래 주의 종목 지정

트리하우스 (TREE)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트리하우스(TREE)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신규 상장 직후 90% 넘게 폭등했다.

28일 오후 4시 16분 업비트에서 트리하우스는 신규 상장 16분 만에 91.79% 급등한 74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트리하우스의 거래대금은 약 9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기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의 거래대금(약 101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트리하우스의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가격 급등 배경에는 이른바 '상장빔'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빔은 특정 가상자산이 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단기간에 가격이 치솟는 현상을 뜻한다. 특히 유동성이 적은 종목일수록 상장 직후 급등락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업비트 상장 소식은 다른 거래소에도 영향을 줬다. 이날 빗썸에서 트리하우스는 전일 대비 67.28% 오른 726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지난 8일 트리하우스를 신규 상장했으며, 이날 급격한 가격 변동을 이유로 거래 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트리하우스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로, '탈중앙화 기준금리(DOR)'를 기반으로 예치 자산을 운용해 고정 수익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더리움(ETH) 등의 자산을 예치하고 'tAsset' 토큰을 받아 스마트컨트랙트로 자동 운영되는 '볼트'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가상자산 트리하우스는 생태계 내에서 △수수료 납부 △보상 분배 △거버넌스 등에 활용된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