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실물카드 추천"…민생회복소비쿠폰, 간편결제 사용법
아이폰, MST 결제 지원하지 않아 바코드·QR 결제 필요할 수도
선불충전금 형태로 받으면 포인트 뽑기 등 혜택 제공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면서 간편결제사를 통한 발급을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간편결제 방식은 각종 포인트 혜택은 물론 체크카드와 비슷한 결제 수수료로 가맹점 부담을 덜 수 있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3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시작 직후 접속이 느려질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페이는 선불충전금 방식인 'Npay 포인트·머니'와 실물 카드인 'Npay 머니카드' 중 선택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는 '페이머니'로 받거나 실물 카드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만든 후 하나카드에서 신청하는 방식이 있다"
또 두 페이사 모두 기존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신청한 뒤, 해당 카드를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최근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 방식으로 소비쿠폰을 받은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은 매장에서 바코드·큐알(QR) 결제가 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는 아이폰이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에서는 터치 결제가 불가능해 바코드·QR 결제가 가능한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이폰 이용자는 선불충전금 방식보다는 실물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편이 훨씬 편리하다. 네이버·카카오페이는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를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 등록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에서 'QR스캔'을 선택한 후 제로페이 키트를 촬영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신청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소비쿠폰의 목적이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영세·소상공인 매장"이라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은 제로페이를 통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갤럭시 이용자는 선불충전금 형태로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간편결제의 주요 단점이었던 바코드·QR 방식의 제약은 삼성페이 연동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했다.
간편결제 이용자 대상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결제마다 '포인트 뽑기' 등을 통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카카오페이 모두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3000포인트 혜택을 지급하고, 네이버페이는 기존 이용자에게도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머니로 신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200만 원, 30명에게 50만 원, 60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