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불확실성에도 비트코인 10만 9000달러 상승[코인브리핑]
트럼프 "9일까지 대부분 국가와 '서한 아니면 합의'로 관세협상 끝"
"이더리움, 美 정책 변화의 최대 수혜"…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개 추매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비트코인(BTC)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7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1% 상승한 1억 4845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0.75% 오른 10만 90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10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상승해 10만 90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격이 소폭 오른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무역 협상 대상국에 오는 9일까지 서한을 보내 관세 협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12개국에 보낼 서한에 서명했다"며 "15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일까지 대부분의 국가와 '서한 아니면 합의'로 끝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여러 국가와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며칠 내로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관세 부과 국가와 관세율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가 미국 가상자산 정책 기조 변화의 최대 수혜 블록체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서 "이더리움은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의 가장 큰 수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법 등이 통과하면 투자를 촉진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미국의 정책이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기회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8개를 추가 매수했다.
엘살바도르는 4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총 6228.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6억 7300억 달러 규모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뒤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익명성을 보장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개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CBDC 기술을 개발했다.
캐나다가 개발한 기술의 이름은 '오픈 CBDC 2PC'다. 이용자는 해당 기술을 통해 은행, 결제 기업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보관·결제할 수 있다. 중앙은행도 이용자의 거래 내역과 신원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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