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 삼일Pwc와 'SOC1' 인증 심사 착수…전통 금융 수준 보안 강화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웹3 벤처투자사(VC) 해시드와 KB국민은행이 설립한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코다)이 삼일Pwc와 'SOC1(Type 2) 인증' 심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OC1 인증은 커스터디 기업이 상장사의 가상자산을 보관할 때 충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국제 기준이다.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SOC1 인증 심사를 진행하는 삼일 Pwc는 첫 심사 대상으로 KODA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상장사의 법인계좌 개설과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가능성에 대비해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삼일Pwc는 KODA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분석하는 업무를 맡는다.

KODA는 SOC1 인증심사를 통해 내부통제와 보안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상 신탁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자본금 마련과 보험 가입 등 전통 금융 수탁사와 경쟁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진석 KODA 대표는 "삼일Pwc를 통해 내부통제·보안 체계를 점검받아 전통 금융사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홍준기 삼일Pwc 감사 부문 대표는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가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