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센골드 인수…디지털 자산 거래 품목 확대

금·은·플래티넘 등 7가지 거래…원두·카카오 등으로 상품 확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가 실물연계자산(RWA) 거래소 '센골드'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단은 센골드 지분을 전량 확보해 기존 플랫폼과 이용자, 정보기술(IT)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게 됐다.

센골드는 한국금거래소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해 왔다. 올해 1분기 기준 센골드의 가입자 수는 120만 명이며, 누적 거래 금액은 1조 2000억 원 규모다. 비단은 센골드가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센골드에선 금, 은, 플래티넘 등 7종의 실물 자산 기반 디지털자산이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금거래소에서 실물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비단은 밀가루와 원유, 카카오, 와인 등으로 거래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는 "RWA 거래소를 넘어 토큰증권(ST)과 가상자산까지 지원하는 종합 거래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단은 부산광역시 조례에 근거해 출범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됐으며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해시드와 부산 시민을 위한 웹3 지갑 '부산 수퍼앱' 개발에 착수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