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38억원…"매출 성장 목표 40~60%"(종합)
카카오페이 MAU 2156만명…카카오페이머니 잔고 7000억원 돌파
디지털손보사 첫 상품 3분기 출시…증권 MTS도 본격 확대
- 민선희 기자,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정은지 기자 =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4% 감소한 37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37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9억8600만원과 비교하면 순이익이 68.4% 감소했으나, 전분기 346억8500만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억79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07억8100만원 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비 15.1% 증가한 1233억4500만원을 달성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42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151만 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사용자 활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분기 매출이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238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홀세일 사업 매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금융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1244억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수가 늘어나고 임금을 인상하면서 인건비가 30.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카카오페이증권 관련 광고선전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4월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관련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2분기에는 광고선전비 집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거래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매출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래액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0%p(포인트) 높은 30%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온·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해외결제 등 결제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했다. 반면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 거래액(TPV)은 연간 기준 20~30%, 매출은 40~60%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6억2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1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2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8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56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 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8.9건으로 집계됐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2분기 출시된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보험중개 활성화 등 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어 2분기 MAU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1분기말 기준 7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대비 471%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가 머니잔고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승준 리더는 "경제활동연령층의 잔고비중이 높아 앞으로도 송금결제금융서비스 전 영역에서 머니 잔고 기반으로 사용자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내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 비중은 지난 2018년말 22%에서 올해 1분기 64%로 늘었다. 백승준 리더는 "카카오페이 내 다양한 금융서비스 교차사용이 일반 패턴화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허가를 획득하고, 출범을 준비 중이다. 오는 3분기쯤 첫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손보사는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GA라이선스를 보유한 KP보험서비스는 타보험사 상품을 중개하는 구조다.
이지홍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 리더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을 유저에게 안내하려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인과 가족이 함께할수록 할인되는 보험, 생활패턴에 맞는 생활보험, 위험으로부터 안심되는 보험을 제공해 보험에 대한 새로운 시각전환을 토대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하반기 △카카오톡으로 주식 선물하기 △카카오톡 안에서 주식 거래 △신용거래 서비스 등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수점 거래를 할 수 있는 해외주식거래 종목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이지홍 리더는 "현재 해외주식 소수점거래가 24개 종목에 한해 서비스되고 있는데, 5월부터 빠르게 종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결제처도 확대한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코레일, 테마파크 등 서비스 제공 브랜드를 확대하는 한편, 대학가 가맹점 중심으로 카카오페이 결제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일, 싱가포르 등 신규국가에서도 해외 오프라인 결제를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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