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하반기 美·아시아 주식 비중 늘리고 금 담아라"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 발표
"구조적인 성장 흐름과 자산별 차별화에 주목할 것"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미국과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 비중 확대와 신흥시장(EM) 달러 표시 채권, 금 등 대체자산 편입을 제안했다. 하반기 에너지 가격·기업공개(IPO) 확대·투자자 포지셔닝 변화·주요국 중앙은행 정책이라는 네 가지 변수가 야기하는 투자 지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SC제일은행은 29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투자 테마를 '변화하는 투자 지형, 유연한 경로 탐색(Navigating Shifting Sands)'으로 제시했다.
SC제일은행은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과 견조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산별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핵심 투자전략으로 △미국 및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 비중 확대 △신흥시장 달러 표시 채권 선호 △금과 대체투자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제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증시를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꼽았다. 견조한 기업이익과 유가 안정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투자 대상을 반도체에 국한하지 말고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AI 수혜 업종 전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주식에 대해서도 기존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인도와 중국, 대만을 유망 시장으로 제시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과 AI·반도체 공급망 확대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은 여전히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했다. 특히 신흥시장 달러 표시 채권은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현지 통화 채권보다 환율 변동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선호 자산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금리 변동에 민감한 선진국 국채보다는 회사채와 신흥시장 채권 중심의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서는 금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대체투자와 사모 대체투자 역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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