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더 오른다…코픽스 4개월 연속 상승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2.89%…전월 대비 0.08%p 상승

(은행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8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8%포인트(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지난해 8월 2.49%에서 9월 2.52%로 상승 전환한 이후 △10월 2.57% △11월 2.81% △12월 2.89%로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2.84%로 전월 대비 0.01%p 올랐다. 신 잔액 기준은 2.47%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 '자금 조달 비용 지수'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코픽스가 오른 건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속속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정기 예금은 코픽스의 75~80%를 차지해 코픽스 등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시장금리 변동)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