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연구기관' 지원 필수"

한국개발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과 '금융구조 TF' 회의
내년 1분기에 연구기관 합동 공개 토론회 개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5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 정책인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해 금융 연구기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과 '금융구조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산적 금융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론적 배경 △국내 자금흐름 △세제·건전성 규제 등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적 금융이 필요하다"면서 "각 연구기관들의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을 참조해 국내의 생산적 금융 추진 전략 등을 발표했다.

금융연구원은 금융이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선별 기능 강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연구원과 조세재정연구원은 금융규제, 세제 등 제도 현황을 검토해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 등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금융위는 향후 추가 회의를 통해 혁신·벤처기업 지원과제, ESG 및 기후금융 활성화 등을 차례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각 연구기관들은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해 1분기에 연구기관 합동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