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4221억원…3분기 연속 흑자
총자산 124조9000억원 전년比 5.1% 증가…수신 105조원, 5.5% 늘어난 영향
연체율 6.0% 전년比 0.63%p 개선…부동산 PF 적극적 매·상각에 지속 개선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지난해까지 적자 신세였던 저축은행이 3분기 누적 순이익 4221억 원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흑자전환은 대손충당금 전입규모 감소 등에 따른 이익 발생 영향이 크다. 다중채무자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 정리 및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영향 등으로 전입액이 감소했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체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총자산은 12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93조 4000억 원으로 1.6% 감소했지만, 수신은 105조 원으로 5.5% 증가했다. 중앙회는 "매·상각 및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대출 취급 감소로 수신은 줄었으나, 연말 수신만기에 대비한 사전 예금유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은 15.67%로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 등 자기자본 증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또 연체율은 6.90%로 전분기 대비 0.63%p 개선됐다. 부동산 PF 공동펀드 매각 등 적극적인 매·상각의 영향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는 영향이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9%로 0.70%p 하락했다.
유동성비율은 122.31%로 법정기준 100% 대비 22.31%p 초과했고, 대손충당금비율은 110.83%로 10.83%p 초과했다.
저축은행업계는 부실채권의 적극적인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도 회복되고 있고, 3분기 연속 순이익 시현 등 수익성도 개선돼 경영안정성은 양호하다. 하지만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 지속 및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영업상 제약요인으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저축은행은 영업확대 전략보다는 자산건전성 제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리스크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최근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이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회복 지연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앞서 건전성 제고 등 체질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고, 영업 경쟁력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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