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서민금융 '새희망홀씨대출' 5588억원…시중은행 1위
포용금융 정책 맞춰 취약계층 금리우대 11월 확대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은행은 대표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올해 3분기 누적 공급액이 5588억 원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 새희망홀씨대출을 △1분기 1540억 △2분기 1750억 △3분기 2298억을 공급하는 등 계속해서 대출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총 6374억 원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초과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청년·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연 5.0~5.5%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리 청년도약대출'과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 △기존 대출을 최장 10년까지 장기분할상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 등 맞춤형 상품을 운영 중이다.
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포용금융 확대에 7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3조5000억 원은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대출 확대에 배정됐다.
특히 우리은행은 성실상환 고객의 금리우대 폭을 0.1~0.5%포인트(p) 확대하고, 저신용자(CB 7등급 이하) 신규 고객에게 0.3%p 금리우대를 새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내 목표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저신용자 및 성실 상환 고객에 대한 금리우대를 늘려 포용적 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서민금융에 힘써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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