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중장기 성장 가능성 주목…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수익원 다변화·주담대 기대"
"기술 경쟁력, 혁신 서비스 갖춰…글로벌 경쟁력도"

토스뱅크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토스뱅크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 제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비상장사인 토스뱅크에 대해 "경기 등 여러 제약 조건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으며 고객 수도 120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백 연구원은 "수익원 다변화에 따른 건전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실적은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토스뱅크의 추진 사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안 정보를 활용한 특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나 지방은행과의 공동 대출 확대를 통해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립할 전망"이라며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와 자산관리 연계 라이프케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지속해서 고객 장악력 강화 및 수익원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업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기업 대출 커버리지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계획 중인 법인 대상 보증부 대출을 활용하거나 타사처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한다면 기업신용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가 준비 중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에 대해서도 "2026년부터 일반 주담대 확대를 통한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으로 위험 조정 수익성이 개선될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스뱅크의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백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서 지분 투자와 JV(조인트벤처) 설립 기술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토스뱅크가 가진 기술적 경쟁력, 혁신 서비스들이 해외에서 응용될 여지가 많다고 짚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