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스마트캠퍼스' 도전장…미래고객 확보 나선다

9월까지 서비스 개발 내년초부터 서비스 확대 예정
대학별 맞춤형 서비스에 결제 및 금융서비스 기능 탑재

IBK기업은행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IBK기업은행이 은행권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캠퍼스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넓혀 미래고객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캠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해서 강의나 학사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학 학사관리 시스템 연계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은 대학 학사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앱·웹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별로 업무협약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에 대학 내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과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메뉴도 탑재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9월까지 1차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는 서비스를 확대 오픈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사업을 운영해 왔다. 현재 우리·하나·신한·BNK부산은행 등이 스마트캠퍼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신한은행은 '헤이영캠퍼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공격적으로 스마트캠퍼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캠퍼스 사업은 모바일 학사 시스템 디지털화에 대한 대학의 부담 해소와 미래 고객 선제 확보라는 은행의 수요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은행의 입장에서는 우수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고객들과의 접촉점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은행들의 입장에서는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에 자사의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신한은행은 금융위로부터 '대학생 학생증·학사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에서 계좌 조회, 간편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한 은행이 부수업무로 인정을 받으면 타 은행들도 별다른 신청 없이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측은 "최근 학사행정의 대지털화로 모바일 출입, 출결관리, 커뮤니티 등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고객 기반 확대 및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플랫폼 구축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