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학생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 결제도 된다…'부수업무' 승인

'헤이영 캠퍼스'에 계좌조회·결제 금융기능 탑재 가능해져
대학생과 접점 넓혀 미래 잠재고객 선제적 확보 전략

신한은행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신한은행이 대학생 특화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에 금융기능을 탑재한다.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미래 잠재고객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학생 학생증·학사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인정받았다.

이번 부수업무 승인으로 신한은행의 헤이영 캠퍼스 앱에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연계한 계좌조회, 간편결제 등 금융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20대를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그 결과물로 2020년 20대 고객을 위한 금융브랜드 '헤이영'을 출시했다.

이같은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신한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로 대학생 전용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를 출시했다. 헤이영 캠퍼스는 하나의 앱에서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도서관 이용,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수업무 승인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좌조회, 간편결제(pay), 대학생 맞춤 상품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대학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시중은행들은 대학들과 협업해 대학앱 개발을 위해 협업해 왔다. 하나은행은 고려대와 손잡고 모바일 통합앱 '호잇'을 내놨고 우리은행도 연세대, 네이버와 손잡고 연세대 전용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은행들이 대학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은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대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금융생활을 시작하면서 사용하는 은행을 이후에도 꾸준히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학의 주거래 은행 계약을 따내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한편, 부수업무는 예금, 대출 등 은행의 주된 업무 이외에 고객 확장이나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의미한다. 최근 은행들은 금융의 영역을 넘어 알뜰폰·배달앱 등 비금융 부수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의 경우 소상공인 상생차원에서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배달앱 '땡겨요'의 부수업무 승인도 추진하고 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