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K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총력…15조원 지원"

2022년 신년사…반도체·배터리 등 혁신성장에 14조원 공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1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1일 신년사에서 "팬데믹과 미·중 갈등에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최대 난제"라며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방 행장은 "K서플라인 체인 구축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신설해 원자재 확보,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 등에 1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희소자원 등 핵심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원 유통기업에 ‘선 금융’을 지원하고, 핵심소재 국산화 등 수입 대체재 생산 및 소부장 기업의 국내외 생산기지 확충,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을 통해 K-글로벌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수출 5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나가자고도 했다. 방 행장은 "올해도 우리나라가 7000억달러 수출·무역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으로 뒷받침해달라"며 "해외 발주처에 대한 선 금융 전략과 저신용국 수주지원을 위한 특별계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전개되는 해외 수주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BIG3(반도체·바이오·미래차)와 배터리 부문 6조5000억원을 포함한 혁신성장 분야에 총 14조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에 총 30조원을 공급한다.

방 행장은 또한 친환경·탄소중립을 혁신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수은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뉴딜 투자 확대, 수소산업 육성 및 전통 주력산업의 저탄소·친환경화 지원 등 ESG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탄소배출 감축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저탄소 산업구조 촉진 프로그램`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프로그램에 총 15조원을 지원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생산→저장·운송→활용)의 전 사업단계별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