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 본점 매각한 씨티은행, 27일 새문안로로 둥지 옮긴다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27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씨티뱅크센터로 본점을 옮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6일 "저희 한국씨티은행이 새문안로에 위치한 씨티뱅크센터로 본점을 이전해 새로운 내일을 위한 도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이전 기념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새 본점에 스마트 오피스 형태의 개방형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오피스는 씨티그룹이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부서별로 구획이 나뉜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자율적으로 업무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5월 다동 본점을 매각했다. 정확한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11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142억원의 기타 영업순익을 올렸다.
청계천을 끼고 있는 다동 본점은 지난 2004년 씨티그룹에 인수된 한미은행이 1997년부터 본점으로 쓰던 건물이다. 시청, 종로, 광화문에 인접한 탁월한 입지 탓에 오피스빌딩 시장에서 늘 주목받던 빌딩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2014년 다동 본점을 매각하고 여의도 IFC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당시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매각가 협상 막판에 무산된 바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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