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캠피온, 윌리엄스 자매 언급 수상 소감에 "무례"…비난 폭주 [N해외연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 받은 뒤 언급…결국 사과

제인 캠피온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연출자 제인 캠피온 감독이 리빙 레전드 테니스 스타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언급한 수상 소감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제인 캠피온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 수상 후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언급한 수상 소감 때문에 "무례하다" "무지했다" 등의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이날 제인 캠피온 감독은 수상 연설에서 자신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오른 폴 토마스 앤더슨(리코리쉬 피자), 케네스 브래너(벨파스트), 기예르모 델 토로(나이트메어 앨리), 스티븐 스필버그(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드니 빌뇌브(듄) 등 여러 감독들을 언급, 경의를 표했다.

이어 그는 영화 '킹 리차드'의 실존 주인공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비너스-세레나 자매에게 "비너스, 세레나, 당신들은 정말 경이롭다, 그렇지만 내가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남자들과 경쟁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시상식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거만하고 무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벼운 톤의 농담이었지만 굳이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자신의 수상 소감에 끌어와 무례하게 굴 이유가 있었냐는 것.

결국 제인 캠피온 감독은 16일 오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생각없이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성취한 것들을 내가 영화계에서 성취한 것과 동일시 했다, 두 세계적인 전설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인 캠피온 감독은 영화 '파워 오브 도그'로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또한 '파워 오브 도그'는 촬영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라 또 한 번 '오스카 청신호'를 밝혔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