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시즌4가 마지막? 시즌5에 대한 현실적 전망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영국 BBC 인기 드라마 '셜록'이 3년 만에 시즌4로 돌아온다. 오랜 기다림에 팬들은 벌써 다음 시즌 제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셜록 시즌4'는 국내에서는 2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40분 KBS1을 통해 전파를 탄다. 돌아온 '셜록'이 큰 환영을 받고 있지만 시즌5 제작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TV라인 보도에 따르면 '셜록'을 공동 집필한 작가 마크 게티스는 "(시즌4를 구성하는) 3부작에 매우 만족한다. 다들 '셜록' 시즌이 계속되길 바라고 있지만 모두 스케줄을 맞추는 게 정말 어렵다. 시즌4 일정을 잡는 것도 정말 악몽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성공으로 베네딕트는 '셜록' 출연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오른쪽)은 '셜록'에서 각각 셜록 역과 왓슨 역을 맡고 있다. ⓒ News1star / PBS MASTERPIECE 페이스북

'셜록'은 극 중 셜록 홈즈와 존 왓슨 역을 소화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이 아니면 시리즈를 계속 끌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런 두 사람의 2017년 스케줄은 내년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영화 프로젝트로 꽉 차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매체를 통해 '셜록' 시즌4가 자신에게 마지막이 될 거라고 귀띔한 바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이후 컴버배치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토르:라그나로크'에 출연한다. 프리먼도 다수의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과연 '셜록' 시즌5는 이대로 무산되는 걸까. 팬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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