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불륜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자민당 공천 희박해졌다"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불륜 스캔들로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졌다.

24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주간지 '주간신조'를 통해 결혼 후 5명의 여성과 불륜관계를 맺었다고 인정한 사실을 보도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주간지 보도 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생 걸려도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공식 사과했고, 그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에 책임감은 느낀다. 가정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불륜 스캔들로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졌다. ⓒ News1 DB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출판한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2001년 대학 후배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얻었다. 또 최근 일본 자민당이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스캔들로 정치 입문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한 정치 평론가는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불륜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번 보도로 공천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lee12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