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비의 두 얼굴, 현실 성폭행범 VS 시트콤 속 온화한 아버지 '충격'
- 온라인뉴스팀
(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미국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78)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수의 여성이 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유명한 코스비의 대표작 '코스비 가족' 출연 당시 모습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빌 코스비는 지난 1984년 미국 NBC에서 방송됐던 시트콤 '코스비 가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스비 가족'은 미국 사회의 평범한 흑인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렇듯 당시 시트콤을 통해 온화한 미소와 푸근한 이미지로 대표됐던 빌 코스비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자 국내외 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보다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비의 이 같은 행위에 누리꾼들은 "코스비, 정말 믿고 싶지 않다", "코스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코스비, 저 시트콤 즐겨 봤는데", "코스비, 믿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일", "코스비, 정말 나쁜 사람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메인 표지에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이들 35명의 흑백사진을 실었다. 또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들 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코스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지만,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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