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참 편안한 팔베개, 오래 베면?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베개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누울 때 머리를 그냥 바닥에 뒀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머리는 다른 기관과는 차별화되는 만큼, 잘 때도 늘 특별대우(?)를 받는다. 때문에 엎드려서 자거나 맨 바닥에 누울 때도 우리는 머리 아래에 뭔가를 꼭 받친다. 이는 우리의 머나먼 조상 때부터 그랬으리라.

불행히도 베개나 머리를 받칠 무언가가 없다면 습관적으로 쓰는 것이 팔베개다. 자신의 팔을 베고 책상 위에 엎드리거나 바닥에 손 깍지를 끼고 뒤통수를 받치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사랑에 빠진 연인이나 부부의 스킨십 중에서도 팔베개를 빼놓을 수가 없고, 어린 아이들은 엄마 팔베개를 베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잠이 든다.

그러나 이렇게 편안하고 친숙한 팔베개도 오랜 시간 벨 수는 없다. 일단 팔베개를 제공해준 사람이 견딜 수가 없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어린 아이라 해도 상당히 무거운데, 밤새도록 팔베개를 해 주다가는 팔이 저리고 관절이 아파온다. 팔베개를 베는 쪽 또한 밤새도록 베고 있으면 귀와 어깨가 눌려 불편하므로, 슬며시 머리를 돌려 팔베개를 ‘반납’하게 된다.

결국 팔베개는 잠깐 벨 때만 행복하고 편안하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숙면을 도와주고 밤새 베고 자도 무리가 없는 혼자만의 베개다. 베개 하나를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베고 자는 것도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선 ‘1인 1베개’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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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혼자만의 베개 중에서도 체형 교정과 건강을 챙겨 주는 기능성 베개 붐이 일고 있다. 팔베개 못지 않게 눕는 순간부터 편안하면서도, 거북목과 일자목 교정 및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개선 등 똑똑한 기능을 선보인다. 이러한 기능성 베개 브랜드 중 선두주자인 '가누다(KANUDA)'는 키즈부터 성인까지 연령별뿐만 아니라 부위별로 특화된 기능성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키즈 베개는 70-120Cm의 만 2세 에서 7세까지 성장기 어린이의 체형에 맞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CV4의 원리를 접목하여 깊은 수면을 유도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 처음에는 많이 뒤척이는 아이라도 1~2주 적응하면 이후부터는 가누다 베개를 찾게 돼 중독성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엄마의 팔베개에 익숙한 아이라 해도 탁월한 편안함 때문에 자꾸 베고 싶어하므로, 아이의 침실 독립을 쉽게 해 주는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성인용 베개 또한 높낮이 조절 기능을 갖춘 모델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가누다의 베스트셀러인 블루라벨 알레그로는 양 옆 머리 받침부가 모로 누웠을 때도 목과 어깨를 눌리지 않게 해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며, 뒷머리가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해 기도를 열어 주고 경추를 C자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쪽잠을 잘 때도 가누다 아이템이 유용하다. 앉아서 뒤로 기댈 때 좋은 ‘목베개 코지’는 물리치료기법인 두개천골요법의 CV4 적용으로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감싸주며, 차량용 헤드레스트를 사용하면 잠시 기대고 눈을 붙일 때 훨씬 나은 회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누다 관계자는 “팔베개를 하면 옆 사람과의 스킨십 효과 덕분에 마음이 편하고 따뜻해질 수는 있겠지만, 잘못된 자세로 잠이 들면 관절 곳곳이 아플 뿐 아니라 숙면에도 지장이 크다”며 “1인 1베개로 침실을 꾸미되 자신의 체형과 필요에 따라 현명하게 고른다면 수면 건강 뿐만 아니라 바른 체형을 유지 할 수 있는 비결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3분의 1은 수면이 차지하고 수면의 질이 결국 건강상태를 좌우하기 때문에 7~8시간 동안 베개로 몸과 마음을 잘 가눌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침실을 꾸미되 자신의 체형과 필요에 따라 현명하게 고른다면 건강을 더욱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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