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성민 누나, "동생은 죽어서도 욕 먹는 구나, 속상해"

조성민 누나 조성미씨. (스타일러 주부생활) © News1
조성민 누나 조성미씨. (스타일러 주부생활) © News1

조성민의 누나 조성미씨가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성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성미씨는 최근 월간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 조성민이 세상을 떠난 후 가족의 심경을 공개했다.

조씨는 조성민이 유서를 통해 자신을 유산 상속자로 지정한 것에 대해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해서인지 성민이가 하루는 어머니에게 '내가 남겨 줄게 얼마 되지 않으니까 환희와 준희는 이거 필요없겠지, 없어도 살지 않을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성민의 재산이 지금 부모님이 거주하는 집과 땅이 전부이기에 내게 유산을 남긴 건 어머니와 아버지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성민이 최진실의 자살 이후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비록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둘은 정말 좋아했다"며 "서로 너무 좋아해서 싸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모진 비난에도 묵묵히 견뎌냈던 것이 자기가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성민이가 종종 '(최진실이) 좋은 가야 하는데, 좋은 데 가라고 나 이렇게 많이 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조성민의 유서가 공개 된 후 온라인 상의 댓글에 대해 "충격 받았다"며 "좋지 않은 이미지인 것은 알지만 망자보고 잘 죽었다고 대놓고 말하는 것을 보며 '성민이는 죽어도 욕을 먹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속상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조성민과 재혼했던 심모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씨는 "조성민과 심모씨의 (호적) 정리는 다 된 상태"라며 "조성민이 집에 들어와 산 지 3년이 넘었는데 왜 사람들이 (루머를 퍼뜨린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민이는 자기 이야기가 자칫 상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늘 조심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의 사망 이후 온라인 상에는 심모씨와 조성민이 여전히 재혼한 상태라는 소문이 퍼진 바 있다.

한편 조성민의 어머니는 "환희, 준희와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조성민이 떠난 것이 안타깝다"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때 도쿄돔에서 성민이가 (공을) 던지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멋있었던 아들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힘들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도 더 기도 많이 하고 더 열심히 살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민의 가족들은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며 그간 조성민에게 쏟아졌던 오해의 시선을 거둬달라 부탁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