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논란 김영광에 네티즌 "솔직하네" vs "천박해"

김영광 인터뷰가 실린 여성 월간지. © News1
김영광 인터뷰가 실린 여성 월간지. © News1

모델 출신 배우 김영광(26)을 외모차별 논란에 시달리게 한 발언을 놓고 그의 소속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김영광 소속사 측은 18일 복수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 "문제의 인터뷰 내용은 김영광의 발언 내용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이라며 "김영광은 '자기관리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광은 한 여성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찌질해 보이는 걸 싫어한다" "맘에 안 들게 생긴 사람이 머리를 안 감은 상태로 나타나거나 하면 정말 꼴 보기 싫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이성을 볼 때 어떤 점에 거부감을 느끼느냐는 인터뷰어의 유도질문에 "종아리 두꺼운 사람이 싫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속사 해명은 이와 같은 인터뷰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 나가자 김영광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 해명 노력에 대한 소식이 온라인상 퍼지자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잡지사가 너무 부풀려서 쓴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일부 트위터 이용자는 "(김영광이) 너무 솔직해 그렇지. 개인 취향 가지고 왜들 그러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반면 "천박한 인터뷰를 놓고 솔직함이란 허울 좋은 말로 포장하려 애쓰는 사람들… 누구는 멍청이라 말조심 하는 줄 아나"라고 일침을 놓는 트위터 이용자도 보였다.

ejkim@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