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년 연속 SBS 연예대상 수상…"시청률 아닌 웃음 경쟁하겠다"
개그맨 유재석이 2년 연속 'SBS연예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염치없이 대상을 받게 됐다"며 "매해 이렇게 대상을 받는게 정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한 유재석은 "런닝맨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존폐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준 제작진과 멤버,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재석은 "늘상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하지만 정작 우리가 해야할 것은 '웃음 경쟁'이다"며 "어떤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 이번주에는 어떻게 시청자 여러분을 웃겨드릴 수 있을까 이 한 가지만 생각하면서 2013년 한 해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유재석은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개그투나잇) 방송 시간을 조금만 옮겨주셨으면 좋겠다"며 후배를 아끼는 선배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유재석은 이날 수상으로 지난 8년간 방송 3사에서 9개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김병만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병만은 "최우수상으로 호명되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며 "대상 후보로 제 옆에 있는 선배님들은 내게 정말 큰 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산이 되려면 뭔가 더 쌓여야 한다"며 "내년에 더욱 열심히 해서 누가 봐도 대상감이라도 할 정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후보에 올랐던 이경규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실력보다는 운이 앞선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재치있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런닝맨'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2012 'SBS 연예대상' 전체 수상자/ 작
-코미디 부문 신인상:김원구/개그투나잇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 홍현의-정현수/개그투나잇
-베스트 패밀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방송작가상: 류혜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김미경/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김은선/최화정의 파워타임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부부쇼 자기야
-아나운서상: 박은경
-라디오DJ상: 컬투/ 컬투의 두시탈출컬투쇼, 박지선-박영진/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공로상: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 추성훈/ 정글의 법칙, 김지선/ 스타킹,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전혜빈/정글의 법칙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토크쇼 부문: 이특/ 강심장, 스타킹, 붐/강심장, 스타킹
-베스트 커플상:신동엽-이동욱/강심장
-프로듀서상:윤도현/ 한밤의 TV연예, K팝스타, 정글의 법칙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개리-지석진/ 런닝맨
-토크쇼 부문 우수상: 한혜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 프로그램상:K팝스타
-토크쇼 부문 우수 프로그램상: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최우수 프로그램상: 정글의 법칙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런닝맨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유재석/ 런닝맨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김병만/정글의 법칙
-특별상:보아/ K팝스타
-대상: 유재석/ 런닝맨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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