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재혼' 앞두고 전처와 한밤 폭행 시비…"죄송하다"

전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이성욱(39)이 공식 사과하면서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성욱은 7일 오후 소속사 공식홈페이지에서 "먼저 R.ef의 컴백을 환영하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쌍방 폭행'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이성욱은 "이미 많은 기사를 통해 알려졌듯 저의 개인적인 일(재혼)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 중 만취 상태였던 그분이 다소 흥분해 사태가 커졌을 뿐"이라며 "쌍방 폭행 및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성욱과 전 부인 이모씨(36)는 이날 오전 1시께 서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성욱과 이씨는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얼굴 등을 때린 혐의다.
경찰은 전 부인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이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전 부인 이씨는 턱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욱 측 관계자는 일부 연예 매체에 "전 부인 이씨가 일방적으로 (이성욱을) 때리고 난동을 부려 실랑이가 일어난 것"이라며 "이성욱은 전 부인을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성욱과 이씨는 지난 2011년 3월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8살 된 자녀가 있으며 평소 자녀 양육문제로 왕래하다 이날 이성욱이 이혼 1년만에 재혼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말다툼이 일어나 폭행 사건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성욱은 최근 성대현과 2인 체제로 싱글앨범을 발표해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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