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개콘' 거지의 품격서 꽃거지 변신…"나 꽃거지야"

KBS 2TV '개그콘서트'. © News1
KBS 2TV '개그콘서트'. © News1

개그맨 허경환이 능청스러운 '꽃거지'로 변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코너 '거지의 품격'에는 꽃거지로 변신한 허경환을 비롯해 김영희, 김지민 등이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신분은 비록 거지이지만 미모와 자존심만은 포기 못하는 '꽃거지'로 출연해 "나 그냥 거지 아니야. 나 꽃거지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생긴 사람이 왜 일해서 돈을 안 버느냐"라는 김지민의 질문에 허경환은 "궁금하면 500원"이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기도 했다.

'꽃거지'라는 말은 잘생긴 거지를 뜻하는 인터넷 용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희가 '두분토론' 이후 개그콘서트 무대에 9개월 만에 '거지의 품격'으로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꽃거지'가 된 허경환을 접한 누리꾼들은 "꽃거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잘생겼네", "허경환 정말 재미있다", "'거지의 품격' 대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