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1인 체제 전환 후 걱정도 컸지만…더 부지런히 활동"(종합)
[N현장]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밴드 소란이 1인 체제 전환 후 더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로 MPMG 사옥에서 가수 소란 새 EP '레이어'(Lay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소란의 고영배는 취재진에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소란은 18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새 EP '레이어'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소란이 지난 1월 고영배 1인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이후 처음 선보이는 EP로,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고 활동을 이어오며 쌓아온 소란의 변화와 도전을 담아냈다. 앨범명 '레이어'에는 새로운 시작 이후 하나씩 쌓여온 순간들이 겹겹의 레이어가 되어 지금의 소란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이별직전'은 발라드 장르에 락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 루프와 점차 고조되는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별을 앞둔 상대에게 조금만 더 곁에 머물러 달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외에도 앨범엔 작곡가 황현과 작업한 '사과 하나를 그려', 시티팝 트랙 '딜리버리'(Delivery), 아이들 미연과 함께한 '세레모니'(Ceremony), 이번 신보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곡 '인사'(Hello)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특히 이번 신보는 소란이 멤버 고영배 '원맨 밴드' 체제로 전환된 뒤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소란은 지난 2010년 데뷔했으며 메인 보컬 고영배와 베이스 서면호, 기타 이태욱, 드럼 편유일 4인 체제로 활동해 왔다. 이후 2024년 편유일이 탈퇴한 뒤 3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으며, 지난해 10월 앨범 발매와 올해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기존 3인 체제에서 고영배 '원맨 밴드' 체제로 전환했다. 이러한 변화는 해체가 아닌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멤버들은 오랜 시간의 논의 끝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고영배는 "1인 체제로 바뀐 뒤 조바심과 걱정이 컸다, 그동안 팀으로 달려왔기에 멤버들의 빈자리가 우려됐고 팬들도 느낄 거라 생각했다, 아마 오래 지켜봐 준 분들은 다 느낄 거라 생각한다"라고 변화를 겪은 후 느낀 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달라진 점에 대해 "15년 동안 '우리는 밴드 소란이다'라고 소개를 했는데 이제 '저는 소란'이라고 소개하게 된 게 변화한 점이고, 이젠 MR 행사도 가능해졌다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달라진 점"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1인 체제 전환 후 소란은 2월 '사과 하나를 그려', 4월 '딜리버리', 5월 '세레모니' 등 싱글을 발매하며 부지런히 활동해 왔다. 이에 대해 소란은 "혼자가 됐을 때 인원이 줄어들어서 팬들도 상실감 있을 거라 생각했고, 허전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그걸 채워드릴 수 있는 건 앨범 발매라 생각했다, 나도 뭔가 상황이 바뀌면서 나태해지고 싶지 않고 더 부지런해지고 싶었다, 레이블에서도 내 생각에 동의하고 서포트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조바심이 많고 걱정이 많은 편인데 올해 부지런히 살긴 했다, 목표한 대로 미니앨범을 내고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받은 칭찬을 받기도 했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최근에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근래에 급성장해서 '득음했다'는 칭찬 들었는데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란은 새 EP '레이어' 발매 이후 '조이올팍 페스티벌'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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