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밝힌 10CM·적재·소수빈과 협업…"송캠프도 했다"

[N현장]

가수 정은지가 지난 6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열린 미니 5집 '서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수록곡을 소개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에이핑크 겸 가수 정은지가 가수 10CM, 적재, 소수빈과 협업에 대해 말했다.

정은지는 앨범 발매를 앞둔 지난 6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미니 5집 '서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진행했다. 배우 한상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은지는 10CM, 적재, 소수빈과 수록곡 작업을 함께했다. 먼저, '링귀니'에 대해 "연애할 때 선호하는 음식이 파스타라는 생각에 곡 작업을 해봤다"라며 "10CM(권정열)에게 '오빠, 나 레게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만나서 송캠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캠프라고 하긴 그렇지만 대화하려고 만났는데 보사노바까지 얹어주더라"며 "(가사에) '안 먹을래' 하다가 보사노바가 나오는, 그렇게 드라마가 완성되는 곡이고, 정열 오빠가 진짜 요리사 같았다"고 설명했다.

적재와 함께한 '바람따라'에 대해 "적재와 만났을 때부터 '하늘바라기' 결의 노래를 한번 작업해 보면 어떠냐고 얘기했다"라며 "오랜만이지만 제가 성숙해진 것만큼 더 익어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다면 어떤 내용을 담는 게 좋을까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늘바라기' 속 어린아이가 커서 사랑을 하면서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면, 이런 상상에서 시작했다"라며 "그래서 '하늘바라기'가 생각날 만한 가사도 심어놨다, '하늘바라기' 아이가 해피엔딩이 됐으면 해서 만들었고, 주변에 이 노래를 들려주니 '너 같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소수빈과 작업한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에 대해선 "수빈이 표 발라드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수빈이와 인연이 16~17년이 다 됐더라, 학생 때부터 알아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수빈이와 종종 만나 작업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남겨 놓는 편이었다, 그래서 수빈이한테 '이번 앨범에서 이런 느낌의 발라드를 해볼까' 하면서 핑퐁을 하다가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첫 소절을 보내줬는데 너무 좋더라"며 "그래서 빨리 진행하자고 했고, 서로 불러보기도 하고 어떤 느낌이면 좋을지 보컬 가이드도 하면서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서머, 아이'는 여름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앨범으로,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파도' 역시 정은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자, 미니앨범으로는 2020년 7월 발매한 미니 4집 '심플'(Simple) 이후 약 6년 1개월 만이다.

신보 음원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