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디노, 부캐로 나선다…피철인으로 '놀아보세' [N이슈]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유닛과 솔로로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막내 디노가 '부캐'(부캐릭터)로 나서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디노는 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부캐' 피철인의 미니 1집 '길보드'(吉BOARD)를 발표한다. 지난달 선공개한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narr. 이문세)'와 '미쳐 미쳐'를 포함한 신보다.
'길보드'는 EDM 트랩, 시티팝, 뉴잭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국적인 흥의 정서로 풀어낸 앨범이다. 디노는 K팝 아이돌로는 처음으로 '부캐 앨범'에 도전, 이전과는 다른 매력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보 타이틀곡 '놀아보세 (prod. Hitchhiker)'는 세련된 EDM 트랩 사운드를 한국적인 흥의 정서로 풀어낸 노래다. 피철인은 직관적이고 중독성 강한 후렴을 앞세워 남녀노소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판을 펼친다.
디노가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밴드 롤러코스터 출신으로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히치하이커가 프로듀싱해 대표곡 '$10'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샘플링했다. 또한 세계적 안무가 카니,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이명화가 뮤직비디오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신의 솔로 앨범을 '부캐'로 선보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디노는 지난 2015년 그룹 세븐틴으로 데뷔한 뒤 '만세', '예쁘다', '아주 나이스', '박수', '청춘찬가', '핫', '손오공' 등의 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23년엔 첫 솔로 믹스테이프 '웨이트'를 발매한 바 있다.
첫 솔로 믹스테이프 이후 3년 만에 내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특히 '부캐'를 내세운 것에 대해 그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새로운 무언가에 부딪치고 도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저 자신이 성장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며 "워낙 한 자리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만큼 열정적인 홍보 역시 돋보인다.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신곡 무대를 먼저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터다.
디노는 "피철인으로서 많은 분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바로 '무대'였다"며 "'길보드'의 의미에 걸맞게 피철인의 음악과 그 안에 담긴 희로애락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1970~80년대 활동하신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 아티스트만의 자유로움과 개성이 느껴지는데 저도 그렇게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에 호응하듯 선공개 곡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미쳐 미쳐'는 유튜브 한국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2위,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는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세를 이어 디노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오는 21~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6 디노X피철인 [길보드 쇼]'를 열고 디노와 피철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9월 6일에는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2026'에 출격해 솔로 무대를 꾸민다. 디노가 '피철인'으로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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