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해명' 황영웅, KBS 주말극 OST 발매…꾸준한 정면 돌파 [N이슈]

황영웅
황영웅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가 이에 대해 해명했던 가수 황영웅이 지상파 복귀에 시동을 건다.

14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OST '사랑한다면'이 발매된다. '사랑한다면'은 황영웅이 가창에 참여한 곡으로, 가수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져 드라마를 마무리하는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OST 발매는 방송 출연은 아니지만, 황영웅이 지상파 복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지난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이던 황영웅은 당시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거짓 경력 및 거짓 가정사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졌다. 이에 대해 황영웅은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거짓 가정사는 오해에서 불거진 일이라 해명했으며, 거짓 경력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이후 황영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약 6개월 동안 자숙한 뒤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을 발매하고 복귀했으며 이듬해에는 싱글 '해바라기'와 첫 정규 '당신 편'을, 2025년에는 싱글 '뜨개옷'과 '오빠가 돌아왔다'를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다만 앞서 제기된 논란들로 인해 방송이나 행사 등에는 활발히 참여하지 못했으며, 개인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왔다.

이후 올해 초 지역 행사 출연 소식이 알려졌고,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잡음이 일자 황영웅 측은 "현재까지 유포된 의혹 중 상당 부분은 악의적으로 편집되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황영웅은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의 다툼이나 방황은 있었을지언정, 특정인을 지속해서 괴롭히거나 보도된 바와 같은 가학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 후 지역 행사 무대에 예정대로 올랐다.

행사 무대에 물꼬를 튼 황영웅은 5개월여 만에 지상파 드라마 OST 참여 소식을 전했다. 이에 향후 방송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열린 것일지 관심이 쏠렸다.

다만 황영웅의 지상파 복귀를 불편해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지난 11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공영방송 KBS의 존재 가치를 의심케 하는 학교폭력 가해 논란 출연자의 OST 기창 및 복귀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공영방송이 학폭 논란 인물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청원은 14일 오전 10시까지 2265명이 동의해 KBS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반면 황영웅의 가수 복귀를 찬성한다는 청원글도 올라와 1346명의 동의를 얻었다.

황영웅의 지상파 방송 복귀를 두고 여전히 대중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 이 같은 혼란 속에서 그의 복귀가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reeze52@news1.kr